“관세 폭탄”에 휘청인 현대차·기아차… 수익성은 곤두박질, 도대체 무슨 일이?
🚗 25% 관세가 가져온 현실, 이대로 괜찮을까?
2025년 4월,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해 25% 고율 관세를 전격 도입하면서, 자동차 업계에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. 그리고 불과 두 달 뒤인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그 충격파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.
현대차와 기아차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, 영업이익은 급격히 추락하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습니다. 매출은 잘 나가는데, 돈은 안 남는...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?
📉 현대차·기아차, 2분기 영업이익 '뚝'… 얼마나 줄었나?
🔍 2025년 2분기 실적 요약
구분 | 현대차 | 기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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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출액 | 48조 2,867억 원 (전년比 7.3%↑) | 29조 3,496억 원 (전년比 6.5%↑) |
영업이익 | 3조 6,016억 원 (15.8%↓) | 2조 7,648억 원 (24.1%↓) |
영업이익률 | 7.5% (2.0%p 하락) | 비공개 |
당기순이익 | 비공개 | 2조 2,682억 원 (23.3%↓) |
표만 보면 실감이 안 되시죠? 쉽게 풀어볼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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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차의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은 무려 39.5%나 감소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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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아는 분기 매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, 영업이익은 4분의 1이나 줄었습니다.
즉, 차는 많이 팔렸지만 남는 게 줄어든 상황입니다. 특히 미국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21.5% 감소한 점은, 고율 관세가 본격적으로 실적을 갉아먹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.
💣 25% ‘관세 폭탄’… 수익성에 어떻게 타격 줬나?
1️⃣ 미국 수출 급감
현대차와 기아차는 관세 회피를 위해 기존 미국 내 재고를 중심으로 판매에 나서며, 신규 수출을 크게 줄였습니다. 그 결과, 미국행 차량 수출은 20% 이상 감소.
2️⃣ 수익성 직격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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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시장은 여전히 호조지만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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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율 관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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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지 인센티브 증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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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품 조달비 상승
이 3박자가 수익성을 마구 깎아먹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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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️⃣ 가격 인상 포기
도요타, GM 등이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, 현대차는 “시장 점유율 사수”를 위해 가격 인상을 보류했습니다. 대신 자신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미국 고객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택한 것이죠.
🔧 그렇다면, 현대차·기아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?
✅ 1. 미국 현지 생산 확대
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 공장(HMGMA)을 3월부터 가동하며 생산 기반을 미국으로 옮기고 있습니다. 앞으로도 현지 생산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.
✅ 2. 부품 공급망 재편
미국산 부품 조달 비중을 늘리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 중입니다. 중장기적으로 FTA 우회 생산구조 전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✅ 3. 환율 효과로 버티기
달러 강세 등 우호적인 환율이 일부 손실을 완충해주고 있지만, 이는 일시적인 효과일 수 있어 장기적 대안이 되기는 어렵습니다.
📉 하반기 더 나빠질 수도 있다?
업계에 따르면, 3분기부터는 25% 관세의 영향이 전면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.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연간 영업이익은 최대 1조 2,000억 원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.
🔚 정리 : 외형은 성장, 수익은 추락… '관세 충격'은 현재진행형
2025년 2분기 현대차·기아차의 실적은 딱 한마디로 요약됩니다.
“매출은 늘었지만, 영업이익은 급감했다.”
고율 관세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기존의 성공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. 현지화, 부품 내재화, 가격 전략 등 모든 부분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.
자동차 업계와 투자자 모두가 주목해야 할 이슈. 하반기 실적이 더 중요한 이유, 지금부터 대비가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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